‘안지원 MVP’ 부산고,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

‘안지원 MVP’ 부산고,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

편집부

[베이스볼코리아]

부산고등학교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높이 들어올렸다.

부산고는 5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안지원의 맹타와 성영탁의 6이닝 호투에 힘입어 선린인터넷고에 12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부산고는 1947년 야구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 또 부산고는 대통령배(6회), 봉황대기(4회), 청룡기(3회)에 황금사자기까지 우승하며 역대 고교 9번째로 메이저 전국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반면 통산 6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 선린인고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안지원(사진=장지형 에디터)

대회 MVP는 부산고 우익수 안지원에게 돌아갔다. 안지원은 이날 결승전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러 팀 타선을 이끌었다. 대회 기간 18타수 10안타 타율 0.556에 9타점을 올린 안지원은 대회 타격상, 최다타점상, 최다안타상까지 휩쓸었다. 또 결승전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에이스 성영탁이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선린인고 선발 김태완에게는 감투상이 주어졌다.

다음은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내역.

우승: 부산고
준우승: 선린인터넷고


MVP: 안지원 (부산고 우익수)
우수투수상: 성영탁 (부산고 투수)
감투상: 김태완 (선린인고 투수)
타격상, 최다타점상, 최다안타상: 안지원
최다득점상: 연준원 (부산고 중견수)
최다홈런상: 여동건 (서울고 유격수)
최다도루상: 최재영 (선린인고 1루수)


감독상: 박계원 (부산고 감독)
지도상: 정현철 (부산고 부장)
공로상: 김성은 (부산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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